김효주, 여자PGA챔피언십 공동 3위로 도쿄행…코르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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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김효주는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김효주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이탈리아의 지울리아 몰리나로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입니다.

이로써 김효주는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과 함께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도쿄올림픽 출전자 명단은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28일자 세계랭킹에 따라 정해지는데 세계 15위 안에 드는 선수는 최대 4명까지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습니다.

21일 기준으로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은 세계랭킹 1·2·4위로 사실상 도쿄행을 확정한 상태였습니다.

김효주는 세계랭킹 8위로 16위인 유소연과 마지막 티켓을 두고 경쟁했지만, 올 시즌 메이저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도쿄행 티켓도 거머쥐었습니다.

유소연은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33위를 거뒀습니다.

김효주는 앞서 열린 메이저대회에서는 4월 ANA 인스피레이션 공동 28위, 이달 초 US여자오픈에서는 공동 20위를 기록했습니다.

공동 9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김효주는 2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6번홀(파40), 7번홀(파3),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고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쳤지만, 17번홀(파3)과 18번홀(파5) 연속 버디로 마무리했습니다.

우승은 미국의 넬리 코르다가 차지했습니다.

코르다는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꿈을 이뤘습니다.

코르다와 우승 경쟁을 벌인 리젯 살라스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7타로 2위를 거뒀습니다.

세계랭킹 3위인 코르다는 새로 발표되는 랭킹에서 고진영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예정입니다.

2014년 10월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첫 미국 선수 세계 1위입니다.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코르다는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습니다.

2월 게인브리지 LPGA 우승과 함께 올 시즌에만 3승을 올렸습니다.

양희영은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여내며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우승자 김세영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치고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2위를 거뒀습니다.

김세영은 1라운드 공동 94위에 그쳤지만, 2라운드 공동 49위, 3라운드 31위에서 톱10 가까이 순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전인지는 공동 27위(1언더파 287타), 유소연과 이정은, 최운정은 공동 33위(이븐파 288타)를 차지했습니다.

2013∼2015년 이 대회 3연패에 성공했던 박인비는 공동 40위(1오버파 289타), 고진영(26)은 공동 46위(2오버파 290타)를 기록했습니다.

코르다의 언니인 제시카 코르다는 공동 15위(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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