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한국오픈 3라운드에 출전한 김태훈의 모습
김태훈 선수가 남자 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에서 홀인원을 작성해 지난 2월 미국 PGA투어 제네시스 대회 홀인원에 이어 올해만 투어 대회에서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습니다.
김태훈은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천326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3라운드 16번 홀(파3)에서 4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홀 속에 바로 떨궈 홀인원을 만들었습니다.
홀까지 거리는 216미터였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는 한국오픈에서 3년 만에 나온 역대 23번째 홀인원입니다.
2018년 대회 1라운드 4번 홀에서 김승혁 이후 홀인원이 나오지 않다가 3년 만에 김태훈이 한국오픈 역사에 홀인원을 추가했습니다.
김태훈은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1라운드 16번 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한 데 이어 넉 달만에 홀인원을 낚았습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때는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고 오늘은 홀인원 상금 3천만원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을 석권한 김태훈은 이번 시즌 들어선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의 5위가 최고 성적입니다.
이번 대회에선 2라운드까지 3오버파 145타로 공동 44위에 그쳤지만 3라운드 홀인원에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 이준석(8언더파)에 6타 뒤진 공동 8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