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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60cm' 키 차이도 극복한 사랑…세계 신기록 깬 英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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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cm의 키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영국 부부가 기세스북 세계 신기록을 깼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3일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영국 웨일스에 사는 제임스와 클로이 러스터드 부부가 지난 2일 키 차이로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습니다. 남편 제임스 씨의 키는 109.3cm, 아내 클로이 씨는 166.1cm입니다.

배우로 활동 중인 남편 제임스 씨는 선천성 희귀질환인 이영양성 형성이상을 앓고 있습니다. 해당 질환은 뼈와 연골의 비정상적 발달로 작은 키, 척추 기형, 관절 기형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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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질환 때문에 결혼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제임스 씨는 2012년 한 펍에서 클로이 씨를 만나 사랑에 빠진 순간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내 클로이 씨 역시 "이상형이 키가 큰 남자였는데 남편을 만난 순간 바뀌었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로부터 이듬해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키 차이 때문에 모자지간으로 오해받는 등 세간의 편견을 딛고 2016년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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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결혼 5년 차인 러스터드 부부는 슬하에 두 살배기 딸 올리비아가 있습니다.

제임스 씨는 "우리 부부의 이야기가 누구든 짝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말했고, 클로이 씨도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기도 했지만 우리의 사랑이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해선 안 된다는 것, 그리고 모두 자기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Guinness World Records' 유튜브·홈페이지, 'mrschloesamantha'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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