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장관회의, 정의용 장관 대신 2차관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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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 외교부 장관

다음 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정의용 외교부 장관 대신 2차관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종문 2차관이 29일부터 30일까지 이탈리아 마테라와 브린디시에서 개최되는 G20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차관은 오는 29일 외교장관회의, 외교·개발장관 합동회의, 개발장관회의에서 다자주의와 식량

안보, 개발 재원 등의 논의에 참여하고 30일에는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장관급 행사에 참석합니다.

최 대변인은 장관이 아닌 차관이 참석하는 이유에 대해 "주된 안건이 개발협력과 관련한 이슈인 점, 과거 우리나라의 참여 전례 등을 감안해 우리의 참석 수준을 차관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코로나19 상황에서 흔치 않은 대규모 다자주의 외교 이벤트인 만큼 장관이 참석하는 게 낫지 않느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번 G20 장관회의에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은 장관급 인사를 보내지만, 한국과 호주,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은 장관급 인사를 보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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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의제로는 다자주의와 아프리카의 지속가능개발, 기아 퇴치를 포함한 식량 안보, 자원·지역개발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정 장관은 지난 21일부터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방문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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