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조직위가 관람객을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 재추첨에서 탈락한 관람권 수십만 장이 환불 절차를 거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판매 완료된 올림픽 관람권 가운데 유효한 티켓의 수를 축소하기 위한 재추첨 결과를 다음 달 6일 오전 공식판매사이트에 공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육상과 야구, 축구, 골프, 개·폐회식 등 총 97개 세션의 관람권이 재추첨 대상이 되며 이 가운데 91만 장이 효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관람권은 최초에 448만 장이 판매됐으며 대회를 1년 연기하면서 환불이나 취소가 이어져 현재 363만 장이 유효한 상황인데 여기서 91만 장을 더 줄여 272만 장으로 축소하는 겁니다.
재추첨에서 탈락한 관람권은 환불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조직위 등은 도쿄올림픽 때 경기장 정원의 50%, 최대 1만 명까지 관람객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져 긴급사태 등이 발효되면 무관중 경기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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