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6백 명대…집단 감염 · 변이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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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23일) 610명으로 일상 속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하면서 유행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610명 발생해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감염 환자는 수도권 450명, 비수도권 126명 등 576명 발생했습니다.

나흘 연속 40명대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던 해외 유입 환자는 34명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교회,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는 다시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것도 걱정입니다.

다른 나라에 비하면 국내 변이 검출 비율은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대전 교회 관련 집단 감염 확진자 중 일부 검체에서 영국발 '알파 변이'가 나왔고, 인도발 '델타 변이'는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유행이 재확산될 수 있단 우려에 방역 당국은 적극적인 예방 접종과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윤태호/중수본 방역총괄반장(어제) :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영국 신규 환자의 대부분은 아직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2차 접종을 마치지 않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최선의 대비 방법은 방역수칙을 지키고 정해진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마치는 일입니다.]

어제 하루 2만 8천여 명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전체 인구의 29.5%인 1천515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8.6%인 441만여 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3분기 접종이 본격화하는 다음 달 중순 전까지는 2차 접종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예약하고도 물량이 부족해 맞지 못한 60세 이상 고령층 등 20만 명은 어제부터 예약을 받아 다음 달 5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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