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부진한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와 결별했습니다.
키움은 오늘(23일) KBO 사무국에 프레이타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키움 측은 "프레이타스를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키움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일찍 소진했습니다.
키움은 지난 4월 외국인 투수 조쉬 스미스를 불과 2경기 만에 내보내고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제이크 브리검을 재영입한 바 있습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프레이타스는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139타수 36안타) 2홈런 13득점 14타점에 그쳤습니다.
프레이타스는 전날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교체설에 힘이 실렸습니다.
프레이타스는 2019년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28타수 125안타, 12홈런, 47볼넷, 55삼진, OPS(출루율+장타율) 1.022로 활약하며 리그 타율(0.381)과 출루율(0.461)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못했고, 한 시즌의 공백을 겪은 프레이타스는 키움이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일찍 짐을 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