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쉬 · 임상협 골 맛' 포항, ACL 첫 경기서 랏차부리 2대 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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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포항은 2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ACL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타쉬의 결승골과 임상협의 추가 골에 힘입어 랏차부리(태국)를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올해 ACL에 출전하는 K리그1 4개 팀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포항은 이로써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장쑤 쑤닝(중국)의 대회 불참으로 플레이오프(PO)를 거치지 않고 조별리그로 직행한 포항은 태국 방콕에서 진행되는 G조 경기에서 랏차부리와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다음 라운드 진출을 놓고 겨룹니다.

포항이 ACL 조별리그에 출전한 건 2016년 이후 5년 만이며, 이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정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포항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려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팔라시오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타쉬가 문전에서 헤딩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올 시즌 포항 입단 후 K리그1 15경기에서 1골로 다소 주춤했던 타쉬는 랏차부리를 상대로는 빠르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제 몫을 했습니다.

후반 20분 랏차부리 주니오르 마푸쿠의 강한 왼발 슛에 가슴을 쓸어내린 포항은 타쉬를 이승모로 교체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36분 포항은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임상협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두 골 차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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