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대타로 나와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김하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팀이 6대 2로 앞선 8회 말 대타로 타석에 등장했습니다.
신시내티 구원투수 라이언 헨드릭스를 상대로 볼 2개를 고른 김하성은 3구째 94마일(약 151㎞)짜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쳤습니다.
정면으로 날아온 타구에 투수가 움찔하고 고개를 숙일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지만, 2루 베이스 부근에 수비 위치를 잡고 있던 신시내티 2루수 조너선 인디아에게 잡혀 아쉽게 땅볼 아웃됐습니다.
1타수 무안타로 돌아선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209로 조금 하락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8대 2 승리로 2연승을 달렸습니다.
김하성은 더그아웃에서 신나는 '강남스타일' 댄스로 팀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김하성이 더그아웃 한복판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선보이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블레이크 스넬 등 팀의 주축 선수들까지 어우러져 한바탕 흥겨운 춤판을 벌였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글로 '김하성 강남스타일'이라고 적으며 댄스 영상을 올렸습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공식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