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오타니, '승리 투수' 다음 날 '멀티 홈런'…20 · 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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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승리 투수가 된 다음 날 멀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에인절스의 11대 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시즌 20호와 21호 아치를 그려 올 시즌 처음으로 1경기에서 홈런 2개를 기록했습니다.

오타니는 홈런 부문 공동 1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1개 차로 추격했습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3대 0으로 앞선 5회 말 원아웃 1루에서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호세 우레나의 시속 150㎞ 싱커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84km를 기록했습니다.

오타니는 이어 팀이 10대 2로 앞서가며 승부가 기운 8회 말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조 히메네스의 2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70에서 0.273로 끌어올렸습니다.

오타니는 오는 7월 13일 콜로라도의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일본인 선수로는 최초로 출전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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