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한국여자오픈 1R 4언더파…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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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첫날 장하나 선수가 4언더파로 '클럽하우스 선두'에 올랐습니다.

클럽하우스 선두는 선수들이 아직 다 경기를 끝내지 못한 상황에서 1위로 18홀을 마친 것을 의미합니다.

장하나는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오후 3시 20분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장하나는 KLPGA 투어 통산 14승 가운데 메이저 우승도 3승이 있지만 내셔널타이틀인 한국여자오픈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습니다.

생애 첫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건 장하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해 중에 가장 긴장했다. 메이저대회라고 특별히 긴장하지 않았는데, 나도 모르게 신경을 쓰는 것 같다.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대회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장하나는 오늘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를 곁들였습니다.

7번 홀(파5)에서는 222야드를 남기고 5번 우드로 날린 두 번째 샷을 그린 위 홀 2m 옆에 떨군 뒤 이글 퍼트에 성공했습니다.

장하나는 "한국여자오픈 코스답게 어렵다.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코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한국여자오픈은 지난해까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으로 개최 장소를 바꿨습니다.

장하나는 "메이저대회 코스는 러프가 길고 그린 굴곡이 심한 게 공통점이다. 이곳도 다르지 않다"면서 "그나마 오늘은 그린이 부드러워져 좀 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바람을 승부의 관건으로 내다본 장하나는 "아마 1, 2라운드 합계 스코어가 우승 스코어가 될 것 같다. 2라운드까지는 타수를 가능하면 줄여놓고 3, 4라운드는 지키는 전략"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해 1승을 포함해 2차례 준우승 등 7차례 톱10에 입상한 장하나는 "해외 전지 훈련을 못 한 대신 집중적인 연습에다 월요일만 가던 체육관 체력 훈련을 매일 하면서 체력도 좋아졌다"고 초강세의 비결을 소개했습니다.

(사진=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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