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파리올림픽에서 금빛 비상 꿈꾸는 '비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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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세계대회를 제패하며 또 다른 한류 문화를 이끄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인데요, 지난달 전주 비보이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신광현, 김홍열 씨 자리에 함께 합니다.

Q. '전주비보이그랑프리' 우승 소감은?

[신광현(루키)/비보이 크루 '플로우엑셀' 멤버 : 저희가 플로우엑셀이라는 크루는 이번에 처음 결성을 해서 나간 첫 대회예요. 그래서 저희에게도 굉장히 뜻깊은 대회였고 그리고 이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주말까지도 안 쉬고 연습을 매일 했거든요. 그래서 이제 부상 위험도 있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서 너무 기뻤고 감겼스러웠습니다.]

Q.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준비 잘되고 있나?

[김홍열(홍텐)/비보이 크루 '플로우엑셀' 멤버 : 한국 브레이킹 신이 조금 분열돼 있어서 현재는. 이게 쉽게 진행되고 있지 않은데 그래도 저희 목표는 저희 모든 비보이, 비걸들이 다 합쳐 가지고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가 갈 수 있는 그런 올림픽을 맞이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또한 대한체육회에서 현재 중재로 그런 상황을 만들어주고 있고요, 이게 잘 해결되면 조만간 좋은 소식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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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 크루 '플로우엑셀' 멤버 김홍열(홍텐)

Q. 종목명 '브레이킹'…단어의 의미는?

[김홍열(홍텐)/비보이 크루 '플로우엑셀' 멤버 : 이름에 관련돼서는 저희는 원래 비보이, 비걸이라고 부르고 있었는데, 이게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성 중립적으로 한 가지 단어가 필요하다고 해 가지고 저희가 춤을, 이 춤이 처음 시작될 때 불렸던 이름이 브레이킹이거든요. 그래서 브레이킹으로 정하게 됐고요. 사실 브레이크 댄스라는 이름은 잘못된 이름이라고 하더라고요.  특히 영어권 나라에서는 그거는 잘못된 표현이다, 쓰지 않도록 하자고.]

Q. 우리나라가 국가별 랭킹 2위라던데?

[신광현(루키)/비보이 크루 '플로우엑셀' 멤버 : 사이트상에서 그런 건데요, 개인전으로 올림픽에 나갈 확률이 굉장히 큰데 지금 옆에 있는 홍텐이 가장 유력한 메달리스트로 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생각하고요. 그 생각에 대한 다른 비보이, 비걸들도 이견은 없을 거예요.]

Q.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은지?

[김홍열(홍텐)/비보이 크루 '플로우엑셀' 멤버 : 체력적으로 좀 힘든 면은 사실 느끼고 있고요, 게다가 지금 이제 막 20살 된 비보이들이 활동하는 걸 보면, 저거를 체력적으로 승부해서는 안 되겠다, 뭔가 나이는 더 들었지만 연륜을 뭔가 품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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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두 사람에게 '브레이킹'은 어떤 의미인가?

[김홍열(홍텐)/비보이 크루 '플로우엑셀' 멤버 : 이 질문을 항상 많이 듣는데요. 저는 너무 진부한 대답이지만 제 삶이 브레이킹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릴 때부터 춤을 접해 가지고 모든 걸 춤으로 통해서 보게 돼요. 먹을 때도 이거를 먹어서 몸이 건강해져서 춤을 잘 추고 싶다든지, 모든 걸 그렇게 투과해서 생각하게 되어 가지고 이 브레이킹을 뺀 제 삶은 상상하기가 좀 힘들어요. 그래서 항상 이 대답은 제 삶이 브레이킹이고 브레이킹이 제 삶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신광현(루키)/비보이 크루 '플로우엑셀' 멤버 : 저도 비슷한데 이게 어느 순간 되다 보니까 브레이킹이 저에게 업이 됐어요. 그래서 이제 업이 되면 원래는 좋아하던 거였는데 업이 되는 순간 받는 스트레스도 있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브레이킹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업이자 낙이자 그렇게 공존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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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 크루 '플로우엑셀' 멤버 신광현(루키)

Q. 앞으로 더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김홍열(홍텐)/비보이 크루 '플로우엑셀' 멤버 : 다음 목표는 금메달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에 관해서지만. 금메달을 빼고 말하자면 저는 되도록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제가 이 신을 키우고 싶고 이 신을 사랑하기에 모든 비보이, 비걸들이 여기 신에 지금 힘 써주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평하고 공정한 기회가 갈 수도 있고 모두가 다 힘을 합쳐서 우리가 이 문화를 키우고 그래서 올림픽을 좀 더 모두의 축제인 것처럼 맞이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만들고 싶습니다.  되면 그 시점부터는 저는 뭔가 은퇴를 생각하면서 후배를 양성하면서 이 다음 세대, 그 다다음 세대가 올림픽이 있다면 올림픽, 다른 거에서 좀 더 한국의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신광현(루키)/비보이 크루 '플로우엑셀' 멤버 : 너무 좋은 얘기를 해서 저도 비슷한데 이제 다 같이 좋은 환경으로 같이 갔으면 좋겠고 그 안에서 저희 세대가 윗세대분들과 같이 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저희가 다음 세대와 소통하고 같이 좋은 환경에서 이 좋은 축제의 기회를 같이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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