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금고 통째 훔친 도둑, 1년 전에도 털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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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에 있는 한 무인 PC방에서 금고를 통째로 들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까 1년 전에도 이곳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금품을 훔치다 붙잡힌 남성이었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PC방 안에서 이곳저곳 기웃거립니다.

계산대 안쪽으로 들어오더니 금고를 통째로 들고 가지고 나갑니다.

다시 나타난 이 남성, 이번에는 PC방 무인 발권기 문을 열어 현금을 집어갑니다.

어제(13일) 새벽 5시쯤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무인 PC방에서 벌어진 절도사건입니다.

[피해 업주 : 첫 번째는 금고에 한 50만 원 정도, 문화상품권 33만 2천 원, (무인기계) 문 열어서 그 안에 있는 한 100만 원 정도 (사라졌죠.)]

경찰이 어제 오후 CCTV 속 남성을 추적해 근처 주거지에서 붙잡았는데, 알고 보니 1년 전 이곳 PC방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금품을 훔치다 적발돼 벌금형을 받은 동일인물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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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된 아들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친모와 동거남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이들은 반팔, 반바지 차림에 모자를 눌러쓰고 출석했습니다.

[동거남 : (혐의 인정하시나요?) 네, 인정합니다.]

동거남은 지난 10일 친모 아들을 때려 중태에 빠트렸는데 혐의를 줄곧 부인하다 경찰의 추궁에 학대 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뇌출혈 증세로 입원 중인 피해 아동은 닷새째 의식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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