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빅리그 복귀 준비…팀 합류해 불펜 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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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김광현(33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빅리그 복귀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김광현이 팀의 시카고 원정에 동행해 가벼운 불펜피칭을 했다"며 "안정적으로 회복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를 치러 8대 5로 패배했습니다.

김광현은 IL에 등재된 상태지만, 팀의 원정길에 동행했고 불펜피칭도 했습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은 재활 등판을 하지 않고, 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현은 이르면 16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합니다.

김광현은 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2피안타 3실점)만 소화하고서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김광현은 4회초를 시작하기 전, 연습 투구를 하다가 허리에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3회말 '너무 적극적이었던 주루'가 부상의 원인이었습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광현은 루이스 카스티요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건드려 유격수 쪽으로 땅볼을 보낸 뒤, 전력 질주했습니다.

그러나 김광현은 1루에서 아웃됐고,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4회초에 마운드에서도 내려왔습니다.

올해 세인트루이스 3선발로 낙점돼 스프링캠프를 치렀던 김광현은 시범경기 기간에 허리 통증을 느꼈고, 정규시즌 개막일(4월 2일)에 IL에 등재됐습니다.

4월 18일 빅리그에 복귀해 9경기를 치른 김광현은 다시 허리 통증 탓에 전열에서 이탈했습니다.

다행히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김광현은 12일 불펜에서 공을 던질 정도로 회복했습니다.

올 시즌 김광현은 9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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