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의 정치쇼

임이자 "전수조사, 여당이 원하는 곳에서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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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9:05 ~ 11:00)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방송일시 : 2021년 6월 9일 (수)
■ 출연 :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 부동산 관련 출당조치, 당연히 해야 할 일

- 시대정신은 공정, 야당도 부동산 의혹 엄중히 조사해야

- 당권주자 네거티브 우려? 문제 안 생길 수준의 경쟁

- 당대표 자격? 의원 안해봤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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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수요일 3부는 정치FLEX 시간이죠. 여야 재선 의원들을 저희가 격주로 모셔서 지금 여의도 핫한 이슈를 이야기를 나눠 보는 시간입니다. 지난주에 민주당의 박주민 의원 나오셨었고, 오늘은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임이자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지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굉장히 돌풍이잖아요. 관심의 대상이잖아요. 전당대회 이야기부터 여쭤보려고 그랬는데, 어제 아주 큰 뉴스가 여의도에서 나와서 저희가 부동산 문제부터 좀 짚을게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12명의 의원들이 의혹이 있다라고 민주당에 명단을 통보했고, 어제 바로 송영길 대표가 명단 공개하고 출당 조치, 탈당 권유 이렇게까지 발빠른 조치에 나섰잖아요. 이 흐름들을 어떻게 보셨어요?

▶임이자 : 저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위원장님이 전현희 위원장님 아니에요, 그렇죠?

▷김태현 : 전 민주당 의원이시죠.

▶임이자 : 전 민주당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12명이나 의혹이 나왔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각자 의원님들은 여러 가지 말씀들을 하십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2명씩이나 나왔어요. 그런데 탈당 권유하고 출당 조치했는데, 살아돌아오라 그런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민주당 출신인 위원장님이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못 믿겠다는 겁니까, 그게? 탈당 권유, 지역에서 다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선출되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만두란 말은 못하겠지만 좀더 세게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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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 그런데 이게 뭐 검찰에 기소된 건 아니고, 제가 송영길 대표라고 가정해서 생각해 보면 수사를 통해가지고 검찰의 기소나 재판이 유죄가 나온 게 아니고, 일단 국가기관에서 이런 문제가 있다라고 명단이 온 거니까 이거를 기정사실화해가지고 더 센 조치는 하기는 어렵지 않아요? 출당이나 탈당 권유면 센 거 아닌가?

▶임이자 : 국민의 정서를 제가 전달한 것이고요, 그런 마음이 들더라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말씀드린 거고요.

▷김태현 :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보시기에 민주당의 송영길 대표의 이런 조치가 굉장히 예상했던 것보다 발 빠르게 과감하게 조치를 했다 그런 생각은 안 드셨어요?

▶임이자 : 무슨 발 빠르게 과감한 조치예요. 당연하게 해야 되는 거죠.

▷김태현 : 그렇구나. 그러면 국민의힘으로 공이 간 거잖아요. 만약에 임이자 의원이 이번에 전당대회에 출마하셔서 당대표가 됐다고 가정을 하고 말씀드려볼게요. 생각해보세요.

▶임이자 : 네.

▷김태현 : 지금 국민의힘 당대표 임이자 의원한테 기자가 질문합니다. 이거 어떻게 하시겠어요, 국민의힘 전수조사?

▶임이자 : 전수조사? 당연히 해야죠.

▷김태현 : 어디서요?

▶임이자 : 상대 당에서 원하는 곳에서 저는 받겠습니다.

▷김태현 : 민주당에서 원하는 데로요?

▶임이자 : 네.

▷김태현 : 그럼 민주당에서 똑같이 국민권익위원회로 가. 위원장은 우리 민주당의 전 의원이었던 전현희 위원장이지만 이번에 민주당 12명 잡아낸 거 봐. 공평하게 할 거야. 국민의힘도 거기로 가. 그러면 뭐라고 그러시겠어요?

▶임이자 :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이 국민권익위에서 하는 게 좋겠다라고 한다면 저는 당연히 거기로 가는 거고, 또 민주당에서도 그거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겠죠, 우리가 그렇게 받는다라고 한다면. 그러나 우리 당에서는 감사원에서, 거기가 독립적인 기구고, 또 거기가 중립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니 거기서 우리가 조사를 받겠다라고 했는데 제가 만약에,

▷김태현 : 법에 안 되잖아요?

▶임이자 : 제가 만약에 당대표라고 한다면 저는 상대 당이 원하는 대로 갑니다. 이거는 어디까지나 여야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부동산 관련돼서 이건 투기잖아요. 이거는 여야의 문제가 아니고 공정성의 문제입니다.

▷김태현 : 그렇죠. 여야 문제는 아닌 거죠.

▶임이자 : 국민의 어떤 그런 정서에 맞도록 해야 되는 게 맞는 거죠.

▷김태현 : 당에서 감사원에다가 감사를 의뢰하겠다라는 거는 실책이라는 생각 안 드셨어요?

▶임이자 : 그때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는데요, 물론 감사원에서 감사를 받겠다라고 한 것이 아니고 감사원에다가, 거기가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기구니까 거기에다가 우리가 조사를 의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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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 그런데 안 되잖아요, 법에?

▶임이자 : 아니, 조사는 받을 수 있는데, 조사는 받을 수 있는 거지.

▷김태현 : 그런데 어제 김예령 대변인 보니까 법에 안 되는 거는 체크를 못했다 그런 식의 발표가 나온 것 같은데.

▶임이자 : 법을 모를 리는 없고요, 그런데 감사원에 우리가 조사를 의뢰해서 감사해서 한번 해봐라. 그럼 가장 중립적이고 가장 독립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조사를 받아보면 거기에 대해서 국민들도 어느 정도 인정하지 않겠는가 그런 뜻에서 한 거고, 지금이라도 여당이 협조만 해 주면 감사를 해서 받을 수 있는 거죠.

▷김태현 : 여당이 협조하는 게 아니라 법 바꿔야 되는데, 이것 때문에 법 바꾸긴 그렇잖아요.

▶임이자 : 그렇죠.

▷김태현 : 아니, 그래서 일각에서는 두 가지 비판인 것 같아요. 하나는 민주당 전 의원이었던 전현희 전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있으니까 못 믿겠다면 그러면 감사원장인 최재형 위원장은 야당에서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감이다 이렇게 평가를 했는데, 거기 가는 건 맞냐라는 비판,

▶임이자 : 아니, 최재형 감사원장께서 언제 뭐 정치 출마한다고 이야기한 적도 없잖아요?

▷김태현 : 본인은 그렇지 않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그렇게 말씀하신,

▶임이자 : 제가 봤을 때도 정치 출마하신 것 같진 않아요. 그리고 만약에 내가 진짜 당대표를 한다면 나는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합니다. 어디까지나 이거는 공정성의 문제다.

▷김태현 : 자, 그러면 했어요. 그랬더니 민주당처럼 똑같이 12명이 나왔어요. 의원수로 하면 좀더 줄여야 되나, 비율로 하려면? 어쨌든 12명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조치하시겠어요? 똑같이 농지법 위반도 있고, 명의신탁도 있고,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도 있고 똑같이 민주당하고 같은 혐의가 10 몇 명이 나왔다고 치면 그러면 그 의원들 어떻게 하시겠어요?

▶임이자 : 지금 좀 전에 김태현 우리 사회자님께서, 변호사님께서 답을 주셨잖아요. 아직 의혹일 뿐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돼가지고는 더 이상 어떻게 조치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느냐? 예를 들어서 비례대표 같은 경우는 출당 조치를 하면 유지는 하잖습니까? 의혹이니까 유지는 하도록 돼 있는 건데, 저는 제 생각 같아서는 그냥 배지 다 떼고 싶습니다.

▷김태현 : 본인 개인 생각으로, 그런데 당대표면 어떻게, 똑같이 그러면 송영길 대표처럼 출당 조치, 또는 탈당 권유 이렇게 하시겠다는 거예요?

▶임이자 : 지금 좀 전에 김태현 변호사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할 수밖에 없겠죠.

▷김태현 : 현실상으로는?

▶임이자 : 네, 그렇게 할 수밖에 없겠지만,

▷김태현 : 마음은 배지 떼고 싶으나?

▶임이자 : 마음은 배지 확 다 떼고 싶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부동산 이 문제에 대해서 진짜 여야를 가리지 않는 문제고, 국민들 시선은 안 좋은 것 같아요. 더군다나 보면 지금 의혹들 중에서 수도권 인근에 계신 분들, 개발 정보 이용했다는 의혹이 있으니까.

▶임이자 : 그러니까 우리도 이 문제 가지고 회의에서 당연히 이 문제를 다뤘죠. 저는 그때 우리 김기현 대표님께 그렇게 말씀드렸어요. 정면돌파하시라. 정면돌파하고, 만약에 문제 있는 분들은 거기에 대한 응당 거기에 대한 처분할 조치가 있어야 되는 거고,

▷김태현 : 봐주고, 이런 거 하지 말고?

▶임이자 : 안 돼요, 안 돼. 지금 우리 시대정신은 공정 아닙니까, 공정? 이건 공정성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얼마나 분통 터지겠습니까? 더더군다나 개발 그런 정보를 뽑아내서 그렇게 했다라고 한다면 정말 이거는 안 되는 거죠. 본인이 스스로 물러나야 돼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김태현 : 네, 부동산에 대해서 강하게, 같은 당 의원이라고 해서 봐주지 않고 강하게 조치하겠다. 이거를 굉장히 국민들이 원하시는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야기를 해볼 건데, 이준석 후보 돌풍이 그냥, 태풍이 아주 세잖아요. 현역 의원이시니까, 누가 될 것 같습니다라는 건 제가 안 물을게요. 그런데 지금 설전이 갈수록 격해지잖아요. 어제 국민의힘 보니까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눈물도 글썽이고, 이준석 후보하고 나경원 후보 사이에 막말을 누가 했느니, 예전에 당신은 무슨 말하지 않았느니부터, 주호영 전 원내대표하고 나경원 전 원내대표 사이에서는 패스트트랙 정국 때 당신 때문에 당이 어려워지지 않았냐는 둥, 그때 뭘 도와줬냐 막 이러던데, 이거 전당대회 끝나면 괜찮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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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 이만한 일로 당이 깨지거나 서로 감정 상하거나 그러겠습니까? 어디까지나 경쟁이잖습니까, 경쟁? 선출직에 출마하신 분들은 경쟁을 하다 보면 공격이 들어오면 방어도 해야 되고, 또 방어만 해서는 안 되니까 또 공격도 하고, 그런 속에서 자기들이 전략과 전술을 막 쓰잖습니까? 저는 그렇게 심하게 보진 않습니다.

▷김태현 : 이 정도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거다? 끝나고 잘 봉합될 거다?

▶임이자 : 그럼요.

▷김태현 : 일각에서는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 만약에, 만약에요. 이준석 후보가 당선이 되면 0선 당대표잖아요. 어디로 튈지 모른다. 그래서 중진들이 좀 걱정한다. 중진들이 이준석, 만약에 당대표가 되면, 대표를 흔들 수도 있다 이런 우려하는 관측도 나오던데.

▶임이자 : 대표를 뽑는 데 국회 선수가 뭐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당대표를 뽑는 거잖습니까? 그래서 저는 0선 당대표가 되든 4선, 5선 당대표가 되든지 간에 당대표를 뽑게 되면 당헌당규에 의해서 당대표가 지휘하잖습니까? 그런데 그 당이 뭐 어디로 튈지 모른다. 당헌당규대로 가면 되는 거예요. 단지 정책이라든가 이런 부분도 당헌당규에 나와 있어요. 튈 수 있는 범위는 한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걱정 안 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반대로 조금 전에 건 이준석 당대표가 되는 걸 제가 가정한 거잖아요. 안 되면 국민의힘이 완전히 진짜 수구보수, 그럴 줄 알았어 이런 프레임에 갇힐 거다라는 평가도 있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임이자 : 김태현 변호사가 그렇게 되길 좀 바라시는 것 같아요. 아니죠?

▷김태현 : 저요? 아니, 무슨, 저는 뭐 중립입니다, 저는.

▶임이자 : 그런 거 바라는 거 아니죠? 또 이준석 후보가 안 된다 하더라도 그것 또한 민심이고 당심이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거지 그걸 수구로까지 몰아갑니까? 보수가 수구는 아니잖습니까? 보존이지.

▷김태현 : 제가 보니까 우리 임이자 의원께서 전당대회가 내일모레고, 투표하셨죠?

▶임이자 : 했죠.

▷김태현 : 그러니까 누군가에 투표하셨는데, 이거 뭐 전당대회 결과에 영향을 안 주시기 위해서 말씀을 좀 피하시는 것 같은 느낌을 제가 좀 받는데.

▶임이자 : 영향을 주면 안 되죠. 우리는 중립을 지키도록 돼 있는데.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전당대회 이야기는 저희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윤석열 전 총장이 아무래도 국민의힘에서는 가장 강력한 후보자잖아요. 야권 전체에서는. 어쨌든 지금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그런데 아직 정치 선언, 본격적인, 공식적인 선언을 하지 않았고, 그리고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국민의힘의 입당 여부라든지 본인의 입으로 아직까지 밝힌 건 없어요. 지금 윤석열 전 총장의 자맹 아닌 자맹을 하고 있는 이유는 어디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임이자 : 잘 모르겠습니다. 자맹을 하시는 건지, 나름대로,

▷김태현 :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건 없으니까,

▶임이자 : 나름대로 어떤 제스처를 하고 계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분을 잘 모르니까. 아무래도 노동운동했던 사람이고, 저는, 그분은 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서로 접할 기회가 별로 없죠.

▷김태현 : 접점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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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 그러니까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대통령에 출마하겠다는 거는 기정사실화돼 있는 것 같고, 그 속에서 어떻게 본인이 이 부분을 헤쳐 나가느냐라는 것에 대해서는 가끔 측근들이 이야기들을 해와요. 그런데 그 측근들 이야기는 중요치 않고, 제가 봤을 때는 국민의힘에 들어올 것이다.

▷김태현 : 예상을 그렇게 하시는 거예요?

▶임이자 : 전당대회 끝나고 나면. 지금 캠프도 지금 꾸리지 않았잖습니까?

▷김태현 : 그랬다고 하죠.

▶임이자 : 캠프도 꾸리지 않고, 또 공조직하고 선거를 치르겠다는 이야기도 흘러 나오고, 그건 바람직한 거죠. 그런데 지금 현재에서 제3의 지대에서 한다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까? 제3지대에서는 돈도 있어야 되고, 조직도 있어야 되는데, 그 부분은 지금으로서 시기가 늦지 않았나. 그렇다라고 한다면 국민의힘으로 입당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시기는 언제쯤 예상하세요?

▶임이자 : 시기는, 저는 그 시기에 대해서는 본인도 저울질을 많이 하겠죠. 그런데 당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좀 시기가 빨라지기도 하고 늦어지기도 하고 그렇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재밌다.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시기는?

▶임이자 : 이준석 후보는 그렇게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특정인으로 인해서 버스가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러면서 두 번은 버스가 정차될 순 있다. 한 번은 우리 당내경선 때고, 한 번은 야권대통합할 때, 그때는 물론 지지율이 담보가 돼야 된다라고 했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한다면 우리가 전당대회는 당헌당규에 보게 되면 4개월 전, 120일 전까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면 그게 11월 초가 되지 않겠어요?

▷김태현 : 그렇죠.

▶임이자 : 11월 초가 되는데, 윤석열 전 총장님 같은 경우에는 지지도가 1위를 달리고 있지 않습니까? 여야 통틀어서도 1위 달릴 때도 있고, 또 야권 쪽에서 봤을 때는 견고한데, 제가 봤을 때는 이준석이 된다라고 했을 때에는 오히려 저는 빨라지지 않겠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김태현 : 오히려?

▶임이자 :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까요.

▷김태현 : 그러면 만약에 나경원 후보나 주호영 후보가 만약에 되면 조경태, 홍문표 후보에겐 죄송하지만, 어쨌든 여론조사상 나경원 후보나 주호영 후보가 되면 그러면 늦어질 수 있다는 거예요? 나경원 후보의 경선연기론 이것 때문에?

▶임이자 : 아니, 뭐 경선연기론 때문에 늦어지는 건 아니고, 좀더 생각을 좀 많이 하실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와의 이런 관계도 있지 않겠어요?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우리 또 이준석 후보는 냉정하지 않잖습니까? 단호하고.

▷김태현 : 좀 그런 편이죠.

▶임이자 : 그런 편이죠? 그런데 나경원 후보님이나 주호영 후보께서는 그렇지 않습니까? 통합적으로 가자라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어떤 룰 세팅하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늦어질 수도 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윤석열 전 총장이 만약에 국민의힘에 입당했어요. 그러면 의원들을 만날 기회가 있을 거 아니에요. 만약에 임이자 의원 처음 만나시면 윤석열 전 총장한테 뭐부터 물으시겠어요? 대선과 관련해서.

▶임이자 : 제가 윤석열 전 총장님께 물어볼 게 뭐가 있어요? 윤석열 전 총장님이 저한테 물어봐야죠. 안 그렇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윤석열 전 총장은 뭘 물으실까, 임이자 의원님께?

▶임이자 : 윤석열 전 총장이 우리 당에 입당해왔다라고 한다면 우리 당의 당헌당규를 준수하겠다는 거잖습니까? 그거에 대해서 알고 들어올 거고, 그거에 대해서 나한테 물어볼 게 있겠지.

▷김태현 : 뭘 물어볼까요? 노동 문제?

▶임이자 : 노동 문제 좀 물어보시겠죠.

▷김태현 : 그러면 임이자 의원은 현재 노동의 현안에 대해서 윤석열 전 총장에 묻고 싶은 건 없으세요? 정책적인 거나 이런 거와 관련해서.

▶임이자 : 뭐 물어보고 싶은 거야 많이 있겠지.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이 직접 한 이야기는 아닌데, 흘러들어온 이야기에 의하면 그분도 보수주의자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김태현 : 어제 언론에 그렇게 보도됐더라고요. 책에 그렇게 써있다고.

▶임이자 : 보수라는 것은 자유와 선택을 작동원리로 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거에 대해서 자유와 선택을 했을 경우에는 노동운동 같은 경우에는, 또 아니면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들은 상당히 그런 부분에서 애매한 부분이 많이 있어요. 그랬을 때 어떻게 하실 거냐? 그런 거 물어볼 수 있겠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문자가 이거 뭐, 아주 그냥 임이자 의원님을 응원한 문자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홍진식님, “문경, 상주의 보배입니다. 임이자 의원님♡” 이종대님, “만둣가게 하는데 땀이 줄줄 나네요. 저는 진보입니다만 화통하고 시원한 임이자 의원님 좋아합니다.” 하셨고요.

▶임이자 : 감사합니다.

▷김태현 : 원래 정치인 분들이 상대 진영에서 인정 받으시는 게 더 좋은 거 아니겠어요? 윤주연님, 이건 미담이네. “전에 문경 오미자 피해를 알렸던 사람입니다. 알려드리고 3일 뒤 직접 임이자 의원님께서 문경에 피해 파악하시러 오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기억나세요?

▶임이자 : 네, 지지난주에 문경 오미자 피해도, 문경에 지금 사과 냉해 피해가 상당히 심하고, 오미자도 한 70~80%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윤주연님 기억납니다. 그래서 제가 바로 갔던 거거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수요일 정치FELX 시간에 임이자 의원도 그렇고, 박주민 의원도 그렇고 팬들이 많이 들어오셔가지고 저희가 커피를 많이 드려요. 지금 이 세 분께도 커피쿠폰 제가 쏴드리고요, 임이자 의원과는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다음 주에 다시 뵐게요.

▶임이자 : 벌써 끝났어요?

▷김태현 : 네, 벌써 끝났습니다. 다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이자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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