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전 세계 모든 관광객들에게 국경을 개방합니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스페인 입국 14일 전에 세계보건기구, WHO나 유럽의약품청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실을 관광객들이 증명할 경우 입국이 허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WHO가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백신에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시노팜, 시노백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관광 산업이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스페인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지난해 국내총생산이 10.8%나 감소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 관광객 4천500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워놨으나, 지난 4월까지 180만 명 정도만 스페인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