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뉴스딱] 사계절 내내 '멋쁨'…한복 근무복, 어때요?


동영상 표시하기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4일) 첫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멕시코 중부의 한 시골 마을 들판에 지름 100미터 크기의 거대한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의 한 마을의 모습입니다.

들판 한가운데가 마치 거대한 저수지를 만들어 놓은 듯 동그랗게 파였는데요, 지난달 29일 싱크홀이 처음 생길 때만 해도 지름이 5m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튿날 30m 정도로 넓어지더니 지금은 100m를 넘는 거대한 싱크홀이 됐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싱크홀 바로 옆 민가도 위태로운 상태인데요, 현지 당국은 들판을 경작하면서 지질이 연약해진 점과 지하수를 추출해 사용해서 지반이 약해진 점 등을 싱크홀 발생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싱크홀에는 물이 가득한 상태이고, 또 이 물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 땅 주인은 싱크홀이 발생하기 직전, 마치 천둥 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멕시코 당국은 원인 파악을 위한 실사에 착수했고 조사 결과는 한 달 뒤쯤 나올 전망이라고 합니다.

<앵커>

오늘 두 번째 소식은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두 번째 소식은 인도네시아에서 전해진 소식인데요,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남매가 자신들의 춤추는 영상을 SNS에 올렸는데 수천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세 남매가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춥니다. 리듬도 단조롭고 동작도 평범해 보이는데 특이점이 있다면 이들의 얼굴입니다.

모두가 트레처 콜린스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서 머리와 얼굴의 비율이 일반인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데요, 이 병은 머리뼈 부위의 발달 장애로 생기는 유전질환으로, 신생아 5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지난 2017년에는 이 질환을 다룬 영화 '원더'가 국내에서 개봉되기도 했었습니다.

이 영상은 현재까지 4,7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외모가 남들과 좀 다르면 어때"라며 기죽지 않는 이들의 당당함이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듯합니다.

이들 남매는 그동안 외모 때문에 적잖은 괴롭힘도 당했지만 "그건 사람들이 자신들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이라며 "자신과 같은 처지인 사람들을 격려하고 당당하게 나서도 된다는 용기를 주고 싶어 영상을 찍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앵커>

이 남매들의 모습이 되게 좋아 보이는 건 아마 저뿐만이 아닐 것 같습니다. 오늘 마지막 소식도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복진흥센터가 최근 공개한 한복 근무복 화보가 있는데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시원해 보이는 여름 셔츠부터 멋스러운 재킷과 패딩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민국 사계절에 맞춘 64종의 한복 근무복을 최근 공개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두루마기 깃, 저고리 고름 등 한복 고유의 특징은 물론이고 단청, 떡살무늬 같은 전통 문양도 살렸습니다.

문체부는 한복의 단아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도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는데요, 한복업계 판로 개척과 한복 문화 확산을 위해 유관 기관들과 협의해서 앞으로 근무복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 의견은 다양했습니다.

'평상복에 한복의 특징을 과하지 않게 잘 반영했다', '진짜 한복을 입으라고 하면 아무도 안 입을 텐데 이 정도면 괜찮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소재만 바뀌었지 관리하기 힘든 정장 느낌이다', '입고 일하기에는 불편할 것 같다' 또 '어느 부분이 한복인지 잘 모르겠다'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뉴스딱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