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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깜짝 출연한 하하 아들, '이광수 하차' 앞두고 한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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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하하의 아들 하드림 군이 '런닝맨'에 최연소 설계자로 깜짝 등장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THE 눈치 챙겨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멤버들은 의문의 설계자가 만든 룰에 따라 눈치껏 코인을 획득하며 미션을 수행해나갔는데, 레이스 종료 직전 베일에 가려졌던 설계자의 정체가 하하의 아들 하드림 군으로 밝혀져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드림 군의 등장에 아빠인 하하 역시 "드림이 네가 여기 왜 왔냐"며 매우 당황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녹화일 기준 어린이날을 맞아 제작진이 특별히 어린이 대표를 초청해 미션을 설계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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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 전날 제작진과 미션 기준을 정할 때 드림 군은 여러 가지 조건을 결정하며 "아빠는 못 해도 그냥 우승하는 걸로 하면 안 돼요?"라고 말릴 수 없는 효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드림 군은 녹화 종료 직전 "저 말 하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고, 유재석은 드림 군에게 몸을 숙여 귓속말을 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멤버들의 궁금증이 모인 가운데, 드림 군의 부탁을 귓속말로 전해 들은 유재석은 뜻밖의 말로 멤버들을 폭소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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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유재석이 '런닝맨'에서 이광수의 말을 끊으며 남다른 케미를 보여줘 왔는데, 바로 드림 군이 유재석에게 "조금 있으면 광수 삼촌이 '런닝맨'에서 나가니까 다른 멤버들한테 '말 끊는 것' 좀 해달라"고 부탁한 겁니다.

이에 유재석은 "드림아, 말 끊는 거 삼촌이 해줄게. 걱정하지 마. 그거 삼촌 전공이야"라고 큰 소리로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습니다. 실제로 런닝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광수 말 끊는 재석'이라는 제목의 클립이 7백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유재석과 이광수의 유쾌한 케미는 많은 누리꾼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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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광수는 건강상의 이유로 '런닝맨'을 떠나게 됐고, 지난 24일 마지막 녹화를 마쳤습니다. 그럼에도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수시로 이광수의 하차 소식을 언급하며 "하나의 멤버를 영입한다면 차은우", "한 명 더 추가한다면 차태현"이라는 이행시를 펼치는 등 재치로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사진=SBS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유튜브 '런닝맨-스브스 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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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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