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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트럭 폭발 '3초 전'…불길 뚫고 운전자 끌어낸 美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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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관 2명이 불타는 트럭에서 극적으로 운전자를 구조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9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벌어진 화재사고 당시 경찰관들의 보디캠에 담긴 위험천만한 구조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차량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각자 근무지에서 출동한 두 경찰관은 새빨간 불길에 휩싸여 숯덩이가 된 트럭을 마주했습니다. 차량 운전석에는 한 남성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지도 못한 채로 의식을 잃고 앉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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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1명이 트럭 문을 열기 위해 창문을 부수는 동안 다른 1명은 소화기로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불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창문을 부순 경찰관은 트럭 안에 손을 넣어 잠금장치를 푼 뒤 운전석 문을 여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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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찰관은 축 늘어져 있던 운전자의 팔을 붙잡고 있는 힘껏 차에서 끌어냈습니다. 그리고 몇 초 후, '펑' 하는 폭발음이 들려오며 트럭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화재가 폭발사고로 이어지기 직전 간발의 차로 운전자를 구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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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무릅쓰고 시민을 구한 주인공들은 오스틴 경찰 소속 에두아도 피네다 씨와 챈들러 카레라 씨였습니다.

구조 영상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경찰관들의 빠른 대처가 아니었다면 피해 규모는 훨씬 컸을 것이다"이라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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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는 연기 흡입으로 인한 장기 손상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당국은 "건강상 문제로 운전 도중 갑자기 정신을 잃은 운전자가 인근 건물에 차를 들이받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사건 경위를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Austin Police' 유튜브, 'statesman'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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