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 정상회의 "에너지전환 촉진…석탄발전소 금융중단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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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열린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서울선언문에서는 기후위기를 "환경 문제를 넘어 경제·사회·안보·인권 등 과제에 영향을 미치는 시급한 국제적 위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태양·풍력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여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탈석탄과 해외 석탄발전소 건설에 공적금융을 중단하는 방법을 찾고, 탄소 감축이 어려운 분야에서 청정수소 사용을 촉진하겠다는 다짐도 포함됐습니다.

참가국들은 또, 오는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성공과 파리협정 목표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파리협정은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전과 비교했을 때 1.5도 이하로 제한하도록 노력한다는 것으로, 올해가 이행 원년입니다.

또 참가국들은 해양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적인 결속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해운의 탈탄소화를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환경 선진국과 개도국 등 서로 다른 상황을 고려해 "녹색회복이 공정한 전환을 담은 포용적 과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밖에도 코로나 19의 녹색회복을 통한 극복,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한 녹색기술 투자, 지속가능한 물 관리를 위한 투자 추진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P4G 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약 50개국 정상급·고위급 인사, 20여 개 국제기구 수장들이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다음 P4G 정상회의 개최국은 콜롬비아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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