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러시아 · 체코 순방 마치고 귀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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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의장과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

박병석 국회의장이 7박 9일간의 러시아·체코 순방을 마치고 오늘(30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합니다.

지난 22일 출국한 박 의장은 첫 방문지인 러시아에서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의장과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을 잇달아 만나 남북문제와 코로나19 대응, 수소경제, 북극 개발 등 포괄적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의장은 또 지난해 7월 자신이 제안한 남북 국회회담을 포함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러시아 의회의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다음달 16일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며 "한반도 문제 협상 프로세스가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장은 러시아정교회의 수장이자 러시아 내 9천700만 정교회 신자의 정신적 지주인 키릴 총대주교도 만나 남북한 동시방문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박 의장은 이어 신규 원전사업을 추진하는 체코를 방문해 '원전 세일즈'에도 나섰습니다.

박 의장은 밀로시 제만 대통령, 밀로시 비스트르칠 상원의장, 라덱 본드라첵 하원의장,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 등 체코 국가서열 1~4위 요인들을 만나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박 의장은 러시아와 체코에서 각각 진출 기업인과 교민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애로를 듣고 지원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김병기 강훈식 의원,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과 복기왕 국회의장 비서실장,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사진=국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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