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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힙합이에요"…원슈타인이 어머니 미용실 앞에 붙인 '경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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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원슈타인이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 멤버로 최종 선발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과거 그가 어머니를 위해 남긴 글이 재조명됐습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07년 원슈타인이 한 포털사이트에 남긴 글이 올라왔습니다. 당시 '미용실을 추천해달라'는 한 누리꾼의 글에 원슈타인은 "3월 31일 오픈할 예정인데 많이 이용해달라"며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추천했는데요, 그러면서 "참고로 전 아들입니다"라고 솔직하게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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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생인 원슈타인은 해당 글 작성 당시 초등학교 6학년, 13살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야무지게 홍보한 건데요, 그런 그는 최근까지도 어머니 미용실 앞에 다소 친절한 경고문을 붙이며 아들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해당 경고문에서 원슈타인은 "저는 미용실 집 아들 원슈타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엄마는 15년간 미용을 했고, 주 고객인 학생들을 참 아끼는 신기한 사람이다. 나는 요즘 서울을 다니며 마미손이 만든 회사도 들어갔지만, 정작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지내는 걸 보면 힘들다"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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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슈타인은 이어 "나 힙합이에요. 담배 피우지 말라는 게 아니고 다른 곳에서 부탁한다"라고 간곡히 당부하며 경고문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원슈타인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어머니 생각하는 모습이 참 좋다", "착한 성격이 경고문에 그대로 담겨 있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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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미손이 설립한 레이블 소속인 원슈타인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 하니?'에 출연해 독창적인 가창 스타일을 뽐내 큰 사랑을 받았으며, 당시 방송에서 "동생과 어머니를 상징하는 타투를 새겼다"고 말하는 등 가족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원슈타인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지식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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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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