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위탁 생산' 포함 계약 · MOU 4건 체결…보건 의료 협력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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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지 시각 22일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해 정부와 한미 양국 기업 간 4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모더나사와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술 이전 등을 거쳐 모더나 백신의 원액을 완제 충전하는 방식으로 올해 3분기부터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는 모더나사와 잠재적인 한국 투자와 생산 관련 논의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습니다.

모더나사는 한국에 mRNA 백신 생산 시설 투자와 인력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정부는 모더나사의 국내 투자 활동 지원과 비즈니스 협력에 나서는 등 내용이 담겼습니다.

보건복지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사와 백신 개발과 생산에 대한 MOU도 함께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개발과 함께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 시설을 통한 백신의 안정적 공급도 가능할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도 모더나사와 mRNA 백신 연구 프로그램 개발 등 연구 협력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파트너십 행사에 앞서 현지 시각 21일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부 장관과 사전 양자 회담을 했습니다.

권 장관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의 신속한 구성 방안과 함께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2014년부터 참여한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활동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는데, 정부는 앞으로 5년간 2억 달러를 신규로 기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종 감염병 대비 백신 및 의약품 개발 등 협력 분야를 추가하는 양국 보건부 간 MOU 개정 체결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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