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2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코로나19 백신 기업들의 협력 행사에 참석해 상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의 모더나 사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3분기부터 국내 생산에 들어갑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을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 날 일정으로 한미 백신기업 협력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오늘의 만남이 양국 기업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행사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모더나 사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분기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공장에서 모더나 백신 완제품을 생산하게 됐습니다.
모더나 백신의 국내 수급도 한층 숨이 트일 전망입니다.
SK 바이오사이언스도 노바백스 사와 백신 개발 생산과 관련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백신 허브로 나아가는 입지를 한층 다졌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존 림/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 신속하고 안정적인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데믹 조기 종식에 기여하겠습니다.]
백신 행사에 앞서 문 대통령은 미국 최초의 흑인 추기경인 윌턴 그레고리 워싱턴 DC 대주교와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후 애틀랜타로 이동해 우리 기업인 SK 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첫 정상회담 일정을 모두 마치고 곧 귀국길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