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국가 이미지 훼손…'인도 변이' 단어 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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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인도 변이'라는 용어를 쓴 콘텐츠를 삭제해달라고 소셜 미디어(SNS) 업계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인도 정보통신기술부(IT)는 "인도 변이라는 용어는 완전히 잘못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B.1.617 변이바이러스를 '인도 변이'라는 용어와 연결 짓지 않았다"며 관련 콘텐츠 삭제를 SNS 업체들에 요구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WHO는 해당 변이바이러스를 'B.1.617'이라고 지칭했을 뿐"이라며 "인도 변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도 정부 고위관리는 "인도 변이라는 용어가 국가 이미지를 해치기에 공문을 발송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B.1.617 변이바이러스는 인도에서 가장 먼저 발견됐습니다.

이 변이의 전염력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훨씬 강력하기에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7일 41만4천188명까지 치솟았다가 조금씩 줄어 전날 25만명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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