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사단 '부실 급식' 폭로…서욱, 13일 만에 또 지휘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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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장병 급식 등 처우개선 종합대책을 내놓았는데도 일선 부대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자 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소집합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후에 열리는 주요지휘관회의는 코로나19 방역과 격리 장병의 생활여건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라며 "지침이나 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군단장, 함대사령관 이상 지휘관 등이 화상으로 참가합니다.

부 대변인은 "회의 안건으로 국방부가 발표한 개선 대책의 이행 상황 점검도 포함되어 있다"며 "추가로 개선할 것이 있는지, 계속해서 논란이 되는 부실 급식도 전반적으로 살펴볼 기회가 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주요지휘관회의는 지난 7일 열렸는데 13일 만인 오늘 또 주요지휘관회의를 소집한 것은 '정량·균형 배식' 지시가 일선 부대에서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어제도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11사단의 한 장병이 점심 배식 메뉴가 부실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는 "밥과 국, 삼치조림 한 조각, 방울토마토 7개를 점심 배식으로 받았다"며 "1식 3찬은 지켰지만 살면서 못 먹어서 서러워본 적이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11사단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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