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반도체…대선 수업 중인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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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서울대 반도체 연구소를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전 총장은 반도체 산업을 사활적 이익이 걸린 분야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이틀 전, "5·18은 어떠한 형태의 독재와 전제에도 저항하라는 명령"이라며, 정치적 메시지를 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다음 날인 17일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 핵심 산업인 반도체 분야에 대한 정책 구상을 가다듬기 위한 행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 전 총장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정덕균 석좌교수 등과 만났고, 반도체 생산 장비도 둘러봤습니다.

정 교수는 SBS와 전화 통화에서 "윤 전 총장에게 PPT 파일을 보여주며 반도체 관련 기초 지식과 칩 생산 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 방문 뒤 윤 전 총장은, "반도체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우리 산업과 경제, 나아가 국방·안보에 사활적 이익이 걸린 분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포럼이 내일(21일) 공식 출범합니다.

각계 전문가 33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윤 전 총장 측은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으로 안다"며 윤 전 총장과 직접적 관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의 대권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인 '성공포럼'도 오늘 창립식을 엽니다.

이 자리에는 현직 국회의원 30여 명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지사도 참석해 축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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