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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꿈이라던 뇌종양 소년, '소방서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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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을 요란하게 울리며 빨간 소방차들이 지나가고, 이 광경을 소방관 옷을 입은 한 소년이 바라봅니다.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4살 된 저스틴 페레즈라는 소년입니다.

소방관이 꿈인 저스틴이 지역 소방서의 하루 소방관이 된 겁니다.

[저스틴 엄마 : 소방차들을 보면 늘 손가락으로 가리켰고,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소방차들을 볼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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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4살인 저스틴은 2년 전부터 뇌종양을 앓고 있습니다.

입원하고 있는 병원에서 어린 환자들을 위해 열린 소원 들어주기 행사에서 저스틴이 뽑혔고, 저스틴은 주저 없이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저스틴 엄마 : 그야말로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저스틴의 소원을 들은 사람들이 지역 소방서에 연락했고, 소방서 측은 저스틴이 바라던 꿈보다 더 높이 꿈을 이루게 해줬습니다.

[맥알렌/소방서장 : 우리는 보통 다른 사람들이 가장 좋지 않은 날 출동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저스틴은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를 소방관이 아닌 소방서장으로 만들어줄 겁니다.]

소방서는 새 소방서장이 된 저스틴을 위해 다채로운 환영 행사를 열어주고 헬리콥터까지 태워줬습니다.

[저스틴 엄마 : 뭐라 말할 수 없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게 행사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소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왔던 사람들은 저스틴이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게 되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맥알렌시/소방국장 : 이 세상에서 가질 수 있는 꿈들 가운데 저스틴은 소방관이 되고 싶어 했고, 우리는 그 꿈을 이루게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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