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배기 여자아이를 때려 의식불명에 빠트린 양아버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은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양부 A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딸인 B 양이 말을 듣지 않고 운다는 이유로 구둣주걱이나 등긁개, 손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달 중순부터 지난 8일까지 6차례에 걸쳐 학대행위가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친자녀 4명 중 3명도 등긁개로 맞는 등 학대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 아내를 학대 사실을 알고도 막지 않고 제때 치료하지 않은 방임 혐의로 불구속송치 했습니다.
지난 8일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실려간 B 양은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