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아세안, 미얀마 군부에 강하게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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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아세안 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요구하며 회원국들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 "미얀마 군부가 합의를 이행하도록 아세안은 신속하고 강하게 행동해야 한다"면서 "국제사회도 아세안의 노력을 지지하고 인권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도 미얀마 군부가 저항세력에 대한 잔인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며 아세안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인권 보호를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지난 2월 1일 쿠데타 이후 시위대에 대한 군부의 유혈진압으로 지난 10일 기준으로 적어도 78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구금자는 3천740여명에 달하는데, 대다수는 재판을 받지도 못했고 이 가운데 86명은 변호인도 선임하지 못한채 비공개 재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계엄령이 선포된 상황에서 적어도 25명이 군사재판을 통해 사형 선고를 받았고, 지난 한달간 시민활동가, 언론인, 학자를 비롯한 1천561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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