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격리 장병 생활여건 보장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지만, 경남 함안 육군 39사단에서 또 격리 장병에게 제공되는 급식이 부실하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어제(8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39사단 부실 배식'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습니다.
사진은 일회용 도시락 용기에 밥과 계란찜, 김치가 담긴 모습이었습니다.
게시글이 올라오자 39사단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39사단에 따르면 해당 도시락은 격리 장병에게 어제 아침 식단으로 제공된 것입니다.
39사단은 "반찬이 충분히 배식 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으며 부식 청구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격리 장병 식사를 우선 준비하고 자율운영부식비로 참치캔 등 추가 반찬과 유산균 음료를 제공했다고 해명했습니다.
39사단 관계자는 "아침 식단 메뉴 편성이 장병들 눈높이에 부족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장 감독을 통해 장병들 입맛에 맞게 음식이 조리되고 충분한 양이 급식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