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속에 살충제 분사 기행…발리 힌두교 수행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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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입속에 살충제를 뿌리는 행동을 SNS에 공개해 화제를 모아 온 인도네시아의 힌두교 수행자가 갑자기 숨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발리섬 짐바란에 거주하며 힌두교의 영적 지도자를 자처하던 이 와얀 머르따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몇 년 전 자신의 입 속에 살충제를 수십 초씩 분사하는 영상을 SNS에 올려 왔습니다.

한 손으로 살충제를 분사하고, 다른 손으로는 춤추는 듯한 동작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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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기괴한 행동으로 유명해졌고, 영상에 등장한 '바이곤'이라는 살충제도 덩달아 관심을 받았습니다.

네티즌들은 그의 사망원인을 두고 '잦은 살충제 흡입'이라고 의심했지만 가족들은 "살충제 영상은 2년 전 일로 이후 가족들이 말려 살충제를 분사하지 않았다"며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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