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아직 백신을 안 맞은 사람의 61.4%가 '예방접종을 받겠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 3월 조사와 비교해 6.6%포인트(p) 감소한 수치입니다.
반면 이미 백신 접종을 맞았다고 밝힌 응답자가 '주변에 접종을 추천하겠다'고 밝힌 비율은 89.5%로 지난 조사보다 5.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의 감염예방'(80.8%)이며, 접종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는 '이상 반응 우려'(84.1%)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관련 정보는 주로 언론 보도(79.1%)와 정부 발표(66.8%)를 통해 얻고 있으며, 허위 조작정보에 따른 폐해가 심각하다는 응답이 69.4%에 달했습니다.
방역수칙 실천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대체로 자신은 방역수칙을 매우 잘 준수하지만, 다른 사람은 자신보다 잘 지키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