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물가 전년대비 2.3% 상승…농축수산물 급등에 유가까지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작황 부진과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에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영향을 미쳐 지난달 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올랐습니다.

2017년 8월 2.5%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상승폭이 큽니다.

생활물가지수는 한 해 전보다 2.8%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14.6% 올랐습니다.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농축수산물은 13.1% 상승했는데, 이 가운데 특히 농산물은 17.9% 올랐고, 축산물도 11.3% 뛰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에 석유류가 2017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3.4% 뛰면서 공업제품 물가는 2.3% 올랐습니다.

이 밖에도 개인서비스에 포함되는 외식 물가는 1.9% 급등했고 집세도 1년 전보다 1.2% 올랐습니다.

전세와 월세 상승률은 각각 1.6%, 0.7%를 나타냈는데, 특히 월세는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변화가 큰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 지수 역시 1.4% 올랐고,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해도 1.1% 상승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