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정보 이용 투기 의혹' 이규민 의원 친형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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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의 친형인 안성시청 공무원이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안성시청 4급 공무원 이 모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2015년 5월 아내 명의로 10년째 공원용지로 묶여 개발이 제한됐던 안성시 내 토지를 4억여 원에 매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매입 6개월 뒤 안성시는 장기간 공원 조성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토지에 대해 개발 제한을 풀었고, 이후 땅값이 크게 오르면서 이 씨가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투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해당 토지에는 900여㎡ 규모의 주차장과 함께 4층짜리 건물이 지어져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 씨의 이 같은 투기 혐의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이 씨가 내부 정보를 투기에 활용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수사 사항이라 자세히 밝힐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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