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청년동맹 대회 개최…'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 척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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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년 만에 청년동맹 대회를 열고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 척결 투쟁을 촉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제10차 대회가 그제(27일)부터 평양에서 개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회에서는 "청소년들 속에서 나타나는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현상과의 투쟁을 강도 높이 전개하지 못한 문제" 등이 "심각하게 비판됐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박철민 청년동맹중앙위원장은 사업총화 보고를 통해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 현상을 쓸어버리고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확립하기 위한 혁명적인 사상공세, 공세적인 방어, 강도 높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배치되는 현상들의 사소한 싹도 무자비하게 철저히 짓뭉개버리며 청년들의 정신도덕 생활 영역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청년들이 어렵고 힘든 부문에 달려 나가 실천 투쟁 속에서 혁명적으로 단련해야 한다"며, 청년돌격대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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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는 청년동맹 명칭 변경 문제가 다뤄지는데, 명칭에서 '김일성-김정일주의'라는 말이 빠질 지 주목됩니다.

청년동맹은 당원을 제외한 14살에서 30살까지의 모든 청년·학생층이 가입하는 단체로 맹원 수는 약 50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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