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이 행복했습니다"…잠자듯 하느님 품으로 떠났다

정진석 추기경 주치의 "고통 없이 주무시듯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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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진석 추기경은 의료진과 주위 사람들에게 늘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마지막 하루 반 정도를 잠을 자듯 지내다 선종했다고 주치의가 밝혔습니다.

서울성모병원 김영균 교수는 오늘(2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추기경께서는 항상 하느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후회 없이 행복하게 사셨다고 말씀하셨고 마지막 순간에는 큰 고통 없이 하루 반 정도 주무시듯 하다 돌아가셨다"고 말했습니다.

또 "의료진들에게는 항상 나를 위해 살지 말고 다른 이들을 위해 살라고 말씀하셨다"며 의식이 있을 때는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미안하다, 죄송하다고 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정 추기경은 2월 21일 복부 대동맥류 파열로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김 교수는 정 추기경이 일어나 의자에 앉는 수준까지 회복하기도 했으나, 최근 다시 혈압이 떨어지고 상태가 악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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