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얀센 맞혀도 된다"…임신부에도 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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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혈전 부작용으로 사용이 중단됐던 얀센 백신에 대해 미국에서도 곧 접종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과 마찬가지로 접종하는 것이 훨씬 더 이익이라고 판단한 것이죠. 이 얀센 백신은 국내에 600만 명분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외부 자문기구가 얀센 백신에 대해 접종 재개를 권고했습니다.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800만 명 가운데 혈전 부작용을 경험한 15명의 사례를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호세 로메로/CDC 외부 자문기구 위원장 : 미국에서 18세 이상에 얀센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다만 백신 라벨에 50세 미만인 여성은 혈전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내용의 경고 문구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CDC는 임신부에게도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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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은 국내에도 공급될 예정인데, 보건당국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접종 대상과 세부 계획을 정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 백신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벨기에 화이자 백신 공장을 방문한 뒤 곧 화이자와 최대 18억 회분에 달하는 추가 공급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2021~2023년에 걸쳐 18억 회분을 공급받는 계약을 며칠 내로 맺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캐나다도 화이자와 최대 1억 8천500만 회분의 3차 접종용 백신을 공급받는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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