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따논 당상?…'미나리' 윤여정, 예측 투표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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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의 각종 시상식 결과를 점치는 사이트 '골드더비'에 따르면 윤여정은 전문가와 편집자, 일반 회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윤여정은 미 서부시간 기준 오전 11시30분 현재 4,504표를 획득해, 592표의 마리아 바칼로바, 413표의 글렌 클로스, 200표 이하인 아맨다 사이프리드와 올리비아 콜먼을 압도적인 차이로 앞섰다.

전문가 27명 중 24명으로부터 수상자로 지명됐고, 골드더비 편집자 11명, 지난해 오스카상을 정확히 예측한 '톱 24' 회원의 표를 모두 휩쓸었다. 일반 회원은 76%가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예측했다.

골드더비는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경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1957년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받는 두 번째 아시아 배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P통신도 아카데미 결과를 예측하며 윤여정을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언급했다. 린지 바 기자는 "애초 사이프리드의 독주가 예상됐으나 윤여정의 등장으로 흐름이 달라졌다"면서 "윤여정이 아마도 수상자가 될 것이고, 그래야만 한다"라고 밝혔다.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 수상을 노리는 윤여정은 시상식 참석을 위해 지난 13일 미국 LA로 출국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5시, 미국 유니온 스테이션 로스앤젤레스와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개최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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