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셔저가 통산 탈삼진 순위에서 사이영을 밀어내고 22위로 올라섰습니다.
셔저는 미국 워싱턴 DC 내서널스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솎아내고 무실점으로 역투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하고도 셔저는 타선이 한 점을 못 뽑아준 탓에 0대 0으로 맞선 8회 교체돼 승리를 챙기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7회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위력적인 투구로 삼진 10개를 보태 통산 탈삼진 2,808개로 전설적인 투수 사이영(2,803개)을 넘어섰습니다.
셔저는 2012∼2019년 8년 내리 시즌 탈삼진 200개를 넘겼고, 2018년에는 개인 최다인 시즌 탈삼진 300개를 기록했습니다.
셔져는 다음 등판에서 탈삼진 6개를 보태면 마이크 무시나(2,813개)를 따돌리고 이 부문 21위로 올라섭니다.
그는 저스틴 벌랜더(3,013개·18위)에 이어 현역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삼진을 잡았습니다.
빅리그 통산 탈삼진 1위는 무려 5,714개를 남긴 강속구 투수의 대명사 놀란 라이언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