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맞은 두산 박세혁, 수술 예정…장기 이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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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공에 얼굴을 맞은 프로야구 두산 포수 박세혁 선수가 수술대에 오르게 돼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두산 구단은 "박세혁이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엑스레이와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를 했고, '안와 골절' 진단을 받았다"며 "박세혁은 수술을 받는다. 수술 일정은 협의 중이고, 정확한 재활 기간은 상황을 지켜봐야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투좌타인 박세혁은 어제(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회 초 LG 좌완투수 김대유의 투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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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광대뼈 타박 증상을 보인 박세혁은 누운 채로 응급처치를 한 뒤, 구급차에 실려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김대유는 놀란 얼굴로 마운드 근처에 주저앉았고, 박세혁과 두산 선수단을 향해 사과했습니다.

박세혁이 병원으로 후송된 후, 김대유는 '헤드샷' 퇴장 명령을 받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경기 뒤 류지현 감독과 케이시 켈리 등 LG 선수단은 미안함을 표하고, 박세혁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하지만, 박세혁의 상태는 심각했고, 두산은 주전 포수 박세혁의 장기 이탈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세혁은 오늘부터 1군 엔트리에서 빠지고, 당분간 두산은 장승현, 최용제, 신창희, 장규빈 등을 기용하며 박세혁의 공백을 메울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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