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백신 접종률, 주요 국 가운데 '꼴찌'…환자 · 사망자는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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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낮지만, 발생 환자나 사망자 수도 가장 적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6일) 0시 기준으로 한국과 미국, 영국, 독일, 이스라엘, 일본 등 주요 6개국의 코로나19 환자 발생과 예방접종 현황을 비교, 분석해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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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내에서 예방 접종을 마친 비율은 0.1%로 주요 6개국 중 가장 낮았습니다.

'접종완료'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이스라엘로, 인구의 절반이 넘는 57.3%가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어 미국 22.9%, 영국 12%, 독일 6.2%, 일본 0.5% 순이었습니다.

'1회 이상' 접종률은 우리나라가 2.5%로 6개국 중 5위를 기록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은 낮았지만, 국내 환자 발생 비율과 사망자 수는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100만 명 당 누적 환자 발생 수는 2천162명으로, 이스라엘 9만6천159명, 미국 9만4천928명, 영국 6만4천702명, 독일 3만6천815명, 일본 4천89명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인구 100만 명당 누적 사망자 수도 우리는 34.5명으로 영국 1천876명, 미국 1천705명, 독일 947명, 이스라엘 725명, 일본 73명보다 적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방역 정책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료 관계자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국내 환자 발생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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