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늘(13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실제 방류는 2년 후부터 시작되는데, 일본 내에서도 반발이 큽니다. 정화해도 걸러지지 않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가 가장 큰 문제인데, 스가 일본 총리는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희석해서 방류하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결정은 부당하다며 강한 유감의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어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사실상 지지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미국은 일본이 투명하게 결정했다며, 오염수를 '처리수'로 표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