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 경제 빠르게 회복…한국 3.6%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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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인 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6%로 내다봤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도 올해 1월보다 높아진 3.6%로 전망했습니다.

이 소식은,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가 내놓은 세계 경제성장률은 6%로, 올 1월 내놨던 5.5%에 비해 0.5% 오른 수치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들의 백신 보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내다본 것입니다.

또 미국이 대규모 재정 지원을 하고 나선 점, 코로나 이후 급변한 환경에 기업들이 적응한 점 등이 경제 회복의 이유로 꼽혔습니다.

[기타 고파니스/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되고 있지만, 세계 경제가 새로운 근무환경에 계속해서 적응하면서 여러 지역의 경제 상황이 크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IMF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역시 올 1월 예측치보다 0.5% 높아진 3.6%로 전망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IMF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제안한 국제 법인세율 하한선 설정 논의와 관련해 매우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우리는 오랫동안 국제 법인세 하한선을 설정하는 방안에 찬성해 왔습니다. (더 싼 법인세를 찾아) 엄청난 규모의 세금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는 건 큰 문제입니다.]

옐런 장관은 각국 법인세율의 하한선을 설정하는 문제를 놓고 주요 20개국 국가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코로나 사태로 재정 지출을 늘려야 하는 국가들도 일단 옐런 장관의 제안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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