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6살 아들을 태운 아시아계 여성의 차량에 돌을 던진 남성이 증오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AP통신과 현지 지역 언론 등이 보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검찰은 지난달 31일 남서부 도시 풀러턴의 한 거리에서 38살 아시아계 여성의 차량에 두 차례 돌을 던져 전면 범퍼와 앞 유리를 망가뜨린 혐의로 28살 남성 로저 얀케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사건 직후 인근 공원으로 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얀케는 경찰에 연행되던 당시 "한국인들이 나를 통제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지역 언론은 그가 노숙인 공동체에 속해있으며 재물손괴 전과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이 남성이 사람들의 외양을 보고 범행의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얀케에게는 시민권 침해, 재물손괴, 증오범죄 등 중범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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