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시의원 투기했나?'…경찰, 인천시청 · 시의회 압수수색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부동산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전직 인천시의원의 투기 의혹을 포착하고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전직 인천시의원 A씨의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자택 외에도 인천시청 도시개발과 사무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실, 서구 일대 공인중개사무소 2곳 등에도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2017년 8월, 인천 서구 백석동 한들도시개발 사업지구 일대 부지 3천435㎡를 19억6천만 원에 매입했습니다.

2주 뒤, A씨가 매입한 부지는 한들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실시계획인가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인천시 도시개발과로부터 한들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