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박창진, 정의당 신임 부대표 선출…"불평등에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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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신임 부대표로 박창진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정의당은 앞서 이뤄진 부대표 선출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박창진, 설혜영 두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권리당원 48.57%(11,271명)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박 후보가 54.04%(5,846표)의 득표율로 설혜영 후보를 꺾고 부대표에 선출됐습니다.

박 신임 부대표는 "특권과 불평등에 맞서는 정치, 수많은 '을'들과 연대하는 진보 정치의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지난 2014년 발생한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입니다.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기내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항공기를 되돌리고 사무장으로 재직 중이던 박 후보를 내리게 했습니다.

박 부대표는 지난 2017년 정의당에 입당했고,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8번을 받았으나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당 대표 선거에서는 고배를 마셨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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