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11월 인도양에서 펼쳐진 말라바르 훈련 모습
인도와 미국이 또 군사 훈련을 실시하며 공조 체제를 강화했습니다.
29일 PTI통신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와 미국 해군은 전날부터 2일 일정으로 인도양 동쪽 해역에서 합동 기동 훈련 '패싱액서사이즈'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도 해군은 이번 훈련을 위해 함정 시바리크와 원거리 해상초계기 P8I를 파견했고 미국 측에서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 전단이 파견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인도를 방문해 군사와 안보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선 지 일주일 만에 시작됐습니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비동맹 중립 노선을 걷는 나라였으나 지난 몇 년간 미국으로 외교 전략의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습니다.
중국이 남아시아 등에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미국과 공동 대응 필요성이 커지는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인도는 최근 쿼드 정상회담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더욱 확대해 중국이 자체 백신을 생산하며 개발도상국에 공급하는 '백신 외교'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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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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