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유영민 대령 비서실장은 오늘(29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비서실 신임 정책실장에 이호승 현 청와대 경제수석을 임명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임대료 인상 폭을 5%로 제한한 임대차 3법의 시행 직전 본인 소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14.1% 올리는 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됐습니다.
김 실장은 브리핑에 참석해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엄중한 시점에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정책실을 재정비해서 부동산 정책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자리를 물러나는 게 마지막 역할이라 생각했다"고 퇴임의 변을 밝혔습니다.
유 비서실장은 "이호승 신임 정책실장은 한국판 뉴딜 등 경제정책 전반을 기획했다"며 "후반기 포용 국가 실현 등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