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 닷새째 '마비'…평형수 9천t 빼고 선박 부양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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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컨테이너선 좌초로 수에즈 운하가 닷새째 마비된 가운데, 사고 선박을 물에 띄우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현지당국은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이 바람이 아니며, 사람의 실수이거나 기계적 결함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집트 수에즈운하관리청은 현재 좌초한 컨테이너선 에버기븐 호를 물에 띄우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거센 조수와 바람이 작업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관리청은 현재 총 14대의 예인선을 투입해 부양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배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9천t 가량의 평형수도 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지 못한 채 발이 묶인 선박은 총 320여 척에 달합니다.

관리창은 또 사고 원인과 관련해 "강한 바람이 주요 원인은 아니며 기계 또는 사람의 실수가 사고의 한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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